LG전자 4K 모니터 32UN650 후기 리뷰!

이번에 새롭게 LG전자의 UHD 4K 모니터인 '32UN650'을 거금 55만 원을 주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27인치 커브드 모니터 'C27F390F'과 비교해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큰 차이가 납니다. 솔직히 구매하기 전에는 이렇게 만족감이 높을 줄 몰랐습니다. FHD(1920x1080)와 UHD(3840x2160)는 조금 오버하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사실 이 제품은 4K 모니터 사이에서 굉장히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왜냐하면 동급 제품 중에 4K, HDR, IPS 패널, 32인치 기능이 탑재된 모니터를 사려면 평균적으로 100만 원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IPS 패널을 자사의 나노 IPS 패널이 아닌 BOE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사료됩니다. 자! 그럼 이 녀석에 대한 특징과 한 달간 사용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핵심만 뽑아서 간략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LG 32UN650 언박싱 및 설정

LG 32UN650 장점 5가지

LG 32UN650 단점 5가지

 

 

 

LG 32UN650 언박싱 및 설정

LG전자 32UN650 스펙
제조회사 LG전자 출시일 2020년 10월
화면크기 32인치(80cm) 화면비율 16:9(와이드)
패널형태 평면 시야각 광시야각
패널종류 IPS 픽셀피치 0.18159mm
해상도 3840x2160(4k UHD) 밝기(㎡) 350cd
응답속도 5ms(GTG) 색재현율 DCI-P3 95%
명암비 1,000:1 영상입력 단자 HDMI, DP포트
주사율 60Hz 플리커프리
색깊이 10bit(8bit + FRC) 블루라이트차단
FreeSync 게임모드
스피커 인풋랙제어
헤드폰 아웃 블랙 이퀄라이저
베사홀 간격 100x100mm HDR
틸트(상하) HDR10

2020년 10월 출시한 제품인데

저는 12월 정도에 예약 구매를 해서

배송까지 2개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워낙 인기 제품이다 보니

물량이 부족했나 봅니다.

 

(아! 그리고 상위 모델 LG32UN880와 LG32UN650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가격은 상위 모델이 20~30 만원 비싼데 성능은 같습니다. 단 상위 모델의 경우 USB-C포트와 모니터 암을 지원합니다. 모니터 암이 좀 좋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맥북을 모니터와 연결하기 위해 USB-C 포트가 필요하지만 굳지 20만 원 더 줄 빠에 만원 주고 포트 하나 사는 게 더 낫습니다. 쿠팡에 "USB C타입 TO DP 4K 60Hz" 검색하면 됩니다. 뭐 그래도 해당 C포트는 60W 충전과 데이터 전송 단자로도 활용 가능하니 해당 기능이 필요하신 분들은 약간은 고민해볼 만합니다.)

 

 

대기업답게 포장이 예쁘게 잘 돼있고요~

일반 택배 배송이 설치 기사님이랑

시간 예약을 약속을 한 다음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 기사이지만 설치를 해주진 않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한 보증서와

간편 설치 안내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지만

설치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딱히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모니터 받침대를 끼울 때

잘 모르시는 분들은

모니터를 상자에서 뺀 다음에

끼울려고 하시는데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박스 열고 비닐 까고

이 상태에서 바로 끼우는 게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합니다.

 

 

자 받침대를 끼우고 나서를 돌린 다음

선정리대 까지 꼽아주면 조립 끝! 

간단하쥬?

 

 

후면부에는 디스플레이 단자에는

'HDMI 2.0' 2개와 'DP 1.4' 1개가 있고요

HDCP2.2가 인증된 제품이기 어디에 꼽든

블루레이, 넷플릭스 4K/돌비비전,

플스 5 게임 등등 감상 및 플레이 가능합니다.

 

그밖에 단자로는

전원 어뎁터와 헤드폰 단자가 

각각 1개씩 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선만 꼽아주면

이렇게 모니터 조립/설치가

3분 만에 끝이 납니다.

 

 

저는 모니터를 구매한 다음 항상

불량화소 검사 테스트를 먼저 진행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 2개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제가 직접 여러 번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저는 상당히 양품으로 온 것 같습니다.

휘점, 암점, 데드픽셀이 일단 1개도 없네요

 

그런데 VA 패널이 아닌

IPS 패널이다 보니

고질적 문제인 빛샘 및 빛번짐 현상이

아주 약간 있습니다.

 

빗샘 현상이란 어두운 화면에서

모니터 테두리 부분이 하얗게 멍처럼

퍼져 보이는 현상인데요

이건 어쩔 수 없는 거라 

엄청 심한 거 아니면 AS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슈퍼 레졸루션, 플리커 프리가

활성화된 상태이니

해당 기능 활성화시킨다고

시간낭비하지 마세요 ㅎㅎ

 

하지만 프리싱크 기능의 경우

별로도 활성화 시커야 되는데요

[설정 - 영상 - 게임조정 - Free sync]

으로 들어가 활성화해주면 됩니다

단. AMD 그래픽 카드가

아니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

일명 짭싱크 사용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요

기존에 FHD 사용자 분들이 4k로 넘어오면

이전보다 글자가 작아져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권장 해상도를 낮추는

정말 안타까운 실수를 하는데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윈도우10 에서는 해상도를 유지한 체

글자와 앱, 기타 항목만

크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컴퓨터 바탕화면 빈 화면 마우스 우 클릭

[디스플레이설정 - 배율 및 레이아웃 - 텍스트 및 앱 기타 항목의 크기 변경]

175%(추천)로 변경하시면 됩니다 ㅎㅎ

 

좌 FHD, 1920x1080, 1080p, 27인치 / 우 UHD, 3840x2160, 4K, 32인치
좌 FHD, 1920x1080, 1080p, 27인치 / 우 UHD, 3840x2160, 4K 32인치

 

 

 

LG 32UN650의 장점 5가지

 

1. 가성비 가격

대기업 제품 중에 60만 원으로 4K HDR 모니터를 판매하는 곳은 LG 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기업 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 60만원 이하라도 4K 모니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모니터는 무조건 대기업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 제품의 경우 10년을 써도 고장이 나질 않는데 중소기업은 1년만 넘으면 문제가 생겨 결국 유상 수리 비용이 늘어나 최종적으로 가격이 더 비싸지기 때문이죠. 영화를 자주 보거나 명확한 색감이 중요한 디자이너 그리고 플스 5 유저라면 가성비 측면에서 이것만 한 4K 모니터는 없다고 봅니다.

 

2. 다양한 영상모드

해당 제품은 다양한 영상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작업을 하는지에 따라 상황에 미리 커스텀 된 영상으로 바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했습니다. 복잡하게 '설정-영상-영상모드'로 들어갈 필요 없이 화면 중앙 메뉴 버튼을 누르고 2번만 딸깍딸깍 클릭하면 '사용자설정, 선명한화질, HDR, 읽기모드, 영화, FPS, RTS, 색약자 색보정 모드'로 바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음량 조절도 좌/우 한 번의 클릭으로 가능합니다!

 

3. 뛰어난 색감 및 시인성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저는 전자책 읽기, 문서작업, 코딩 작업, 영화감상을 주로 하는데 확실이 글자가 또렷하게 잘 보여서 놀랐습니다. 제품 소개에도 전문가를 위한 캔버스라고 명시됀 만큼 이 부분은 정말 뛰어납니다. 이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다른 FHD 모니터를 보면 글자가 흐릿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또한 명확한 색 영역 표현을 위해 'DCI-P3 95%와 HDR 10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화 감상을 할 때 보다 생생한 선명함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단. HDR 사용 시 DP1.4 or HDMI 2.0 단자로 연결해야 하며 "윈도우10 + 그래픽 카드가 라데온 RX400, GTX10" 시리즈 이상이어야 합니다.)

 

4. 훌륭한 내장 스피커

해당 모델은 5W x 2ch의 기본 내장 스피커가 탑재된 모델로 별도의 외장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피커에는 Maxx Audio라는 물론 LG 전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사운드 기술은 아니지만 음장효과 면에서는 저가형 외장 스피커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음부 소리는 아쉽지만 고음부에서 소리가 선명하고 강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게임 영화 감상 시 내장 스피커 만으로 충분합니다.

 

5. 손쉬운 LG A/S

우리가 대기업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사는 이유는 바로 A/S 때문입니다. 모니터는 자주 사용하고 오랜 시간 켜두기 때문에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 불량이 나와도 대기업 제품이면 일단 안심이 됩니다 바로 교환하면 되니까요.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 AS센터도 지방에는 없거나 적기 때문에 한번 수리하러 가려면 굉장히 귀찮습니다. 심지어 고객센터 전화도 제대로 안됩니다 전화화면 항상 밥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제품은 1년마다 감가상각 30% 이상 맞기 때문에 2년 지나면 중고로 팔지도 못합니다.

 

 

 

LG 32UN650의 단점 5가지

 

1. 공간 낭비 C자형 받침대

받침대의 디자인은 괜찮습니다. C자 형으로 뭔가 고급스러운 모던한 느낌을 풍기죠. 하지만! 이런 C자형 탑이 책상의 공간을 많아 차지하기 때문에 책상 공간을 많이 낭비하게 됩니다. 특히 세로 폭이 좁은 책상을 사용하고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좁아지니 꼭 모니터 암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아쉬운 틸트 각도

위/아래 및 좌/우 틸트 각도가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항상 모니터를 약간 바닥 쪽으로 젖히는 스타일을 주로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모니터를 올려다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모니터의 경우 밑으로 내릴 수 있는 각도가 5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위로는 15도 정도 높일 수 있는데 아래로는 거의 안 내려간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모니터를 옆으로 돌려 회전하는 건 아예 불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로 지금은 모니터암을 사용하고 있어서 해당 단점은 상쇄된 상태이긴 합니다.)

 

3. 아쉬운 베젤 유격

베젤과 디스플레이 사이의 유격이 엄청 큽니다. 처음에 이거 불량인 줄 알고 반품해야 되나 생각했는데 원래 유격 크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모니터의 경우 베젤과 디스플레이 사이 A4 용지 한 장도 꽉 끼어서 들어가는데 여기는 3장도 쑥 들어갑니다. 이게 왜 열 받는가 하면 여기에 먼지가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핸디형 청소기 같은 걸로 빨아 들려야 합니다. 물론 먼지 신경 안 쓰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 단점이 별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모니터 무게

생각보다 모니터 무게가 꾀나 나갑니다. 직접 제보진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 상세페이지 따르면 무려 8.2kg입니다. 어차피 모니터 맨날 옮길 것도 아니고 좀 무거운 거 어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니터 암을 구매할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2인치 모니터의 경우 보통 "6kg 초반에서 ~7kg 중반" 사이이며, 평균적으로 32인치 크기의 모니터암은 최대 8kg 정도를 지원합니다. 때문에 이 모니터의 경우 비싸지만 32인 이상의 헤비급? 모니터암을 사용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짧은 선 길이

파워 선은 뭐 그럭저럭 쓸 만은 한데 "DP, HDMI" 선의 길이가 생각보다 많이 짧습니다. 전용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한다면 뭐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모니터 암으로 변경한 뒤 굉장히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모니터를 완전히 앞으로 쭉 빼면 5cm 정도 모자라며 모니터를 세로로 돌리면 팽팽해집니다. 또한 선이 짧기 때문에 모니터암에 내장된 선 정리함에 선을 집어넣어 정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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